오늘 같은 날 언제나 그렇듯


 

 

 

 

 

 

 

 

 

 

 

 

 

 

 


오늘은 참 이상했다.
아침부터 그렇더니 밤도 마찬가지다.

비도 오고.
다른 날 보다 더 어둡게 느껴지는 저녁에
살짝 누구라도 그리웠다.
가만히 앉아만 있든, 묵은 말들을 쏟아내든
좀 편안한 사람을 앞에 놓고 싶었다.

어디 내맘대로 되는 것이 있긴 했던가.

집에 오는 길.
전화 걸 때도 마땅치 않아지는 요즘. 그나마 안받는다.
쌍년.

오늘 같은 날은 '무간도' 보다는 '사랑니' 가 어울리겠지 싶어서 돌렸더니...
김을 꺼내서 반 남은 소주를 마시며 사랑니를 본다.

이 영화, 너랑봤니?

최동훈 감독이나, 김지 감독의 코멘터리는 영화만큼 매력적이다.
최동훈 감독의 목소리는 짜릿하고 도도하며,
김지 감독의 설명은 어눌하지만 섹시하다.
그런데, 정지우 감독의 코멘터리는
매우 성실하지만, 영화에 한참 못미친다.

닥치고 영화나 마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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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뉴로맨서 2007/03/29 21:52 # 답글

    두가지.
    1.사랑니는 나랑 봤다.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너 아니면 나랑 사랑니를 볼 사람은 없다.
    2.영화감독은 김지훈도 있고 김지운도 있지만, 니가 김지훈 감독의 코멘터리를 그리 평가할리 없다.(참고로 김지훈은 나랑 광주..한 사람이다)
  • cactus 2007/03/29 23:20 # 답글

    어...나도 오늘 사랑니봤는데.. (호오..)
  • panic 2007/03/30 11:11 # 답글

    뉴맨.
    1. 너 아니면 난 혼자 봤을거야.
    2. 쒸........

    cactus.
    이럴 때 쫌 놀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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