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자면 못일어날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엄마의 집' 에서 승지엄마가 그런다.
인간인 이상 피할 수도 즐길 수도 없는 것이 있다고.
그래서 싸우는 거라고.

승지엄마.
인간인 이상, 싸움도 지치지 않습디까?



by panic | 2008/08/25 05:26 | 트랙백 | 덧글(0)

격려

내가 선택을 잘한 것이었나 돌아보게 하는 7월이었다.
역시, 시간이 생기면 잡생각이 많아지나보다.
괜한 뻘짓 하는건 아닌가 불안한 마음에
지금이라도 접는 것이 낫지 않을까 했다.

사람이 참 간사하기도 하지.
작지만 기분좋은 보상을 받고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까마득하게 끝이 안보이는 것은 여전한데
하찮은 용기가 생긴다.

25만원.
지갑 안에 든 그만큼의 돈을 잃어버렸다면 
한동안 아까워하다가 그럼 뭐하나 싶어 털어버렸을 돈이지만
지금 나에게 이 숫자는 액수가 아니다. 

미련이 남을 것을 알면서도 그만 두려고 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게 만든 울림 큰 토닥임이다.
  

by panic | 2008/08/12 00:25 | 언제나 그렇듯 | 트랙백 | 덧글(2)

혼미한 밤

열옹. 그가 나를 라디오로 잡아땡기는구나.
아쉽게 묻혀진 곡을 소개하는가본데
Damien Rice의 Elephant 가 나온다.
같은 가수더라도 한 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은 저마다 다를 것을
이 노래가 못떠서 안타깝다고 하는 영석어빠가 반갑다.
얼굴에 각잡히고 이만큼 괜찮은 남자 드물지.

정재형의 책을 샀다.
엄정화가 팬티인지 바지인지 모를 옷을 입고 어떠냐고 물어볼 때
난처해하던 그의 모습이 보이는 듯한.
그녀가 그 옷을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알고
더이상 아무 말 안하는 그의 깊은 마음또한 전해지는
'정재형의 Paris Talk_자클린 오늘은 잠들어라'.

게으른 나에겐 하루가 짧다보니
욕심이 앞서 주문한 책과 DVD는 쌓이기만 하고.
어느 동굴에 쳐박혀서 책보다영화보다책보다영화보다 했으면 좋겠다.

근데 이 밤.
어쩌자고 저 세 남자가  뭉쳐서 나오느냐 말이지.
Brian Eno까지 합세하니 이거원...

by panic | 2008/04/30 01:20 | 언제나 그렇듯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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