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근무할 때니까 참 오래된 인연.
첫 만남에서 선물을 건네주고 가시더니
언젠가는 짐 정리를 하고 버릴 수가 없어서 담아놓았다는
귀한 LP박스를 트렁크에 실어주고
오늘은 책을 주신다.
만나면 늘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하시지만.
곧장 반사. -.-
남은 커피를 데워마시며
할 일이 태산인데 딴 짓이다.
차라리 잠을 자면 아침이 괴롭지나 않지.
낭독의 발견에서 '길' 땜에 앨범을 듣다가
'아이쿠'에 꽂혀 '잔인한 아침'을 찾는 새벽 2시 5분.
환불하려다가 반품비가 만원이라고 해서 침대에 깔아버린 전기장판은
소하가 들고있던 황금거북이 색이다.
커버로 가리고 싶지 않은 디자인의 장판은 정녕 없는 것인가.
그래도 뭐,
따뜻해서 좋고 그럴수록 찬 가을이 느껴져서 좋다.
걍 자야지.
태그 : 나에게아침은늘잔인하다



최근 덧글